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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발족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전국 첫 연대 조직인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가 11월 27일(금) 17시에 신촌(서울시 마포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발족한다.

일본어로 ‘히키코모리’라고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는 학교나 직장 등 사회적 연결을 거부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고립되어 주로 집에서 6개월 이상 지내고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G’L학교밖청소년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전국의 은둔형 외톨이는 13만 5천 명으로 추정된다.

 

은둔형 외톨이는 부모와의 갈등, 학교에서의 왕따 경험, 진로와 취업에 대한 압박 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어 그 트라우마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대한 공포감, 거부감, 체념 등으로 고립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으름, 게임중독, 노력 부족 등으로 오해받을 때가 많지만, 대부분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받지 못해서 번아웃을 느끼는 상태이며, 본인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지속적으로 방치되면 10년 이상 고립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의 경우, 히키코모리를 위한 지원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히키코모리 지역지원센터가 전국에서 75개 운영되어 있으며, 히키코모리 전문 상담, 히키코모리 지원전문가와 서포터 양성, 교육/보건/취업과의 연계,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2019년에 통과된 광주광역시의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유일한 법적 근거이다. 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은둔형 외톨이는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당사자와 가족들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각 분야에서 고립된 당사자를 대상으로 직·간접적 지원과 상담, 교육, 연구 사업을 해온 16개의 단체와 개인이 모여 지난 5월부터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를 준비했다.

연대에서는 지난 8월 5일, 「은둔형 외톨이 국내외 지원 현황과 정잼 진단」 세미나를 열고, 한국과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현황과 지원 체계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지원조례의 초안을 작성해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국민의힘)과 함께 8월 25일, 「서울특별시 은둔형 외톨이 현황과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해, 총 10명의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해당 조례안은 국민의힘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10월 16일, 보건복지위원회에 발의됐다.

임성수(30) 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는 “연대 출범은 그간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던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한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위대한 발걸음”이라며 “간혹 은둔형 외톨이들은 나태한 자, 범죄자 등으로 비출 때가 있는데, 이는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크나큰 상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대는 앞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훌륭한 기관 및 개인과 함께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제도마련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대에 참여하는 단체(개인)와 활동 영역은 다음과 같다.

단위명

주요 활동

   꿈터청소년대안공동체

   교육서비스/청소년 대안학교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서지원:심리상담 등

   딜라이트

   정서지원, 교류

   사람마중

   전문인력 양성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정서지원

   새바람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자원 개발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지역사회 협력 지원

   자립지원센터내비두

   방탈출 지원서비스

   G’L학교밖청소년연구소

   조사/연구/교육

   청년협동조합 더오늘

   청년 지원 활동

   K2인터내셔널코리아

   쉐어하우스(주거생활)/공동체일터,

   피어서포터/한일 청년 포럼 등

   트립티

  일경험(카페 등)

   파이교육그룹

   정서지원(상담서비스 등)

   한빛청소년대안센터

   교육서비스/청소년 대안학교

   주상희 대표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부모 지원 활동(자조모임, 교육 등)

   오상빈 센터장

   (광주광역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서지원/심리상담 등

 

연대 운영위원에는 당사자 출신의 활동가 양성사업인 ‘은둔 고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유승규 씨(27)도 참여한다. 유승규 씨는 당사자로서 “주변에 도움을 청해도 괜찮은 분위기가 있었다면 조금 더 일찍 나올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며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 문제이자 가정의 문제이며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부모에 대한 의무교육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의 창립총회는 코로나19 방역강화로 인해 최소화된 형태로 개최되며, 유튜브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 창립 총회 실시간 중계 

www.youtube.com/channel/UC-kK5cbYrI9kx7EEjld_iVg/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www.hsak.kr

 

오윤희 기자  koala@s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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